도봉산 등산코스 후기 – 도봉관광안내센터부터 y계곡까지
요즘 마음이 답답하고 뭔가 리셋이 필요해서 서울 근교 산을 찾다가 선택한 곳이 바로 도봉산이었어요. 익숙하면서도 매번 새로운 이 산은 언제 와도 참 좋아요. 이번에는 도봉관광안내센터를 출발해 도봉산 대피소, 만월암을 지나 포대능선과 y계곡까지 돌아오는 원점회귀 코스로 다녀왔습니다. 특히 y계곡 구간은 가슴이 뻥 뚫리는 풍경 덕분에 꼭 추천드리고 싶은 코스예요.
- 도봉산 등산코스 및 시간/거리
- 도봉산 신선대 코스 개요
- 도봉산 대피소에서 만월암까지
- 포대능선의 시원한 조망
- y계곡에서 느낀 자연의 위엄
- 도봉산 등산을 다녀와서
도봉산 신선대 코스 개요
이번에 다녀온 도봉산 등산은 도봉관광안내센터에서 출발해 도봉산 대피소, 만월암, 포대능선을 지나 y계곡을 돌아 다시 출발 지점으로 돌아오는 순환형(원점회귀) 코스입니다. 총 거리 약 8km 정도로, 평소 산행을 자주 다니는 분들이라면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수준이에요. 시간은 평균 4시간 50분정도 소요됐고, 급경사보다는 완만한 능선 구간이 많아서 계절 불문 누구나 도전할 수 있는 코스입니다.
등산코스 및 거리/시간
- 도봉산 등산코스 : 도봉탐방지원센터 - 도봉산대피소 - 만월암 - 포대능선 - 와이계곡(Y계곡) - 자운봉(신선대) - 마당바위 - 도봉산지원센터 원점회귀
- 거리 : 8.3km
- 시간 : 4시간 50분
- 난이도 : 보통
- 인증지 : y계곡, 신선대
도봉산 대피소에서 만월암까지
도봉산탐방지원센터를 지나 숲길을 따라 올라가면 도봉산 대피소에 도달하게 됩니다. 이 구간은 경사도 완만하고 나무 그늘이 많아서 특히 여름철에 인기 많은 코스예요. 대피소 근처에는 잠시 쉬어갈 수 있는 평상과 음수대도 마련되어 있어요. 이후 만월암까지의 길은 살짝 오르막이지만, 길이 잘 정비되어 있고 이정표도 명확해 초보자도 걱정 없답니다.
| 구간 | 거리 | 소요시간 |
|---|---|---|
| 도봉관광안내센터 → 대피소 | 약 1.8km | 40분 |
| 대피소 → 만월암 | 약 1.2km | 30분 |
포대능선의 시원한 조망
만월암을 지나면서부터 본격적으로 포대능선 구간이 시작됩니다. 이 구간은 도봉산 등산의 하이라이트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좌우로 탁 트인 시야 덕분에 서울 시내까지 내려다볼 수 있는 멋진 조망이 펼쳐집니다. 경사진 바위길도 있지만 위험하지는 않고, 곳곳에 안전 로프도 설치되어 있어서 걱정 없이 오를 수 있어요. 특히 아래 리스트처럼 명소 포인트를 지나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 삼거리 전망대에서 한 컷
- 포대 정자에서 간식 타임
- 능선 구간에서 서울 도심 조망
Y계곡에서 느낀 자연의 위엄
포대능선을 따라 걷다 보면 Y계곡 구간에 도달하게 됩니다. 이름처럼 양 갈래로 나뉜 계곡 지형이 인상적인 이곳은 계곡 물소리와 바람이 어우러져 그야말로 자연의 사운드트랙 같은 분위기를 자아내죠. 이 구간은 계절에 따라 완전히 다른 얼굴을 보여주는데, 봄에는 신록이 가득하고 여름에는 시원한 물줄기가 반겨줍니다. 등산 후반부임에도 불구하고 피로가 싹 가시는 느낌이 들었어요.
| 위치 | 풍경 포인트 | 추천 계절 |
|---|---|---|
| Y계곡 입구 | 갈림길 쉼터와 숲 터널 | 봄, 여름 |
| 중간 지점 | 암반 위 개울물 | 여름 |
| 출구 근처 | 노을빛과 나무 그림자 | 가을 |
도봉산 등산을 다녀와서
도심에서 가까우면서도 이렇게 깊은 숲의 정취와 멋진 풍경을 누릴 수 있는 곳이 또 있을까 싶더라고요. 특히 포대능선과 y계곡 구간은 오랜만에 ‘등산의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었던 코스였어요. 사진 찍을 포인트도 많고, 사람도 너무 붐비지 않아서 천천히 자신만의 속도로 걸을 수 있는 여유도 좋았습니다.
- 도심에서의 탈출이 필요할 때 강력 추천
- 풍경과 고요함,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음
- 적당한 난이도와 거리로 초보자에게도 무리 없음
자주 묻는 질문 (FAQ)
도봉산 원점회귀 코스는 초보자도 가능한가요?
네, 전체 코스가 약 8km이고 급경사보다는 완만한 능선이 많아 초보자도 천천히 걸으면 완주 가능합니다.
등산 소요 시간은 어느 정도인가요?
평균적으로 4~5시간 정도 소요되며, 중간 중간 휴식을 포함하면 5시간까지도 여유롭게 잡으시면 좋습니다.
주차는 어디에 하면 좋을까요?
도봉관광안내센터 인근에 공영주차장이 있으며, 주말에는 오전 9시 이전 도착을 추천드립니다.
식수나 간식은 어디서 준비해야 하나요?
대피소 부근에 음수대가 있지만, 개인 물병과 간단한 간식을 미리 준비해 가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
Y계곡 구간은 위험하지 않나요?
계곡 지형 특성상 미끄러울 수 있으나, 안전로프와 계단이 잘 설치되어 있어 주의하면 문제 없습니다.
가을 단풍 시즌에도 붐비나요?
가을에는 방문객이 많아 오전 일찍 산행을 시작하면 비교적 여유 있게 즐기실 수 있습니다.
도봉산 원점회귀 등산 코스를 걸으며 저는 정말 많은 것을 느꼈어요. 바쁜 일상 속에서 잠시 벗어나 자연과 호흡하고, 땀 흘리며 정상에 다다를 때의 뿌듯함은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값진 경험이었죠. 여러분도 이번 주말, 마음의 여유가 필요하다면 도봉산 한 바퀴 어떠세요?







